'연진아, 나 지금 되게 화나' 호날두, 또 성질 못 참고 '뻥 축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15 17: 40

 ‘철 안 든 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또 성질 자랑했다. 
호날두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아브하와 '2022-2023 사우디 킹스 컵' 8강전에 선발 출전,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알 나스르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교체 아웃된 호날두는 공격포인트 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그러나 시선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서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전반 추가시간 때 공을 소유, 역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그때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 주어진 추가시간보다 25초가량 지난 시점이었기에 심판이 전반 종료를 알리는 데 이상할 것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기가 막힌 역습 찬스 상황도 아니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호날두가 ‘꿈틀’대는 것에 가까웠다.
그러나 호날두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난 뒤 '왜 지금 끝내느냐'는 불만을 품은 듯 공을 하늘로 뻥 찼다. 중계화면에 잡힌 그는 화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주심은 그런 호날두에게 바로 경고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가 승리로 끝나자 호날두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좋은 승리를 거뒀다"며 알 나스르의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사진] 호날두 소셜 미디어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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