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디아블로4’가 오는 6월 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픈베타 얼리 엑세스를 진행한다. 이번 오픈베타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오픈베타에 앞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의 핵심 개발진과 함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개발진이 매번 강조한 부분은 “출시는 시작에 불과하다”였다. 론칭과 함께 게임의 콘텐츠가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발전을 거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 오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성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디아블로4’ 개발팀이 참석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의 연사로 나선 핵심 개발진은 로드 퍼거슨 총괄 매니저와 조 셜리 게임 디렉터다.
먼저 로드 퍼거슨 매니저와 조 셜리 디렉터는 ‘디아블로4’의 개발 철학을 알렸다. 개발진에 따르면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 스타일을 살리면서, 새로운 시스템(오픈월드, 월드 보스)을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로드 퍼거슨 매니저는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3’ 기준 50년 이후가 배경이다. 개발 당시 ‘과거로부터의 연속성’ ‘새로운 플레이어’를 모두 고려했다”며 “‘디아블로4’는 전작을 완벽하게 알지 않아도 ‘디아블로 시리즈’를 처음으로 접하기에 좋은 작품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개발진이 힘을 주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는 월드 보스 ‘아샤바’다. ‘아샤바’와 같은 월드 보스는 파티를 맺을 필요 없이 서버에서 자동으로 그룹(12명)을 구성해 사냥할 수 있다. 12명을 초과한 인원도 자동적으로 파티를 형성해 불참에 대한 우려는 없다. 아울러 지인들과 직접 파티를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조 셜리 디렉터는 “월드 보스는 ‘디아블로4’에서 멋진 콘텐츠로 계획하고 있다”며 “아울러 ‘엔드 게임 콘텐츠’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수정 및 발전 작업을 통해 ‘디아블로4’가 론칭 기준 풍부한 종반부 콘텐츠를 지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디아블로 시리즈’는 론칭 기준 서버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기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개발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개발진은 오픈베타가 출시 전 중요한 점검 기간인 만큼 서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로드 퍼거슨 매니저는 “오픈베타 기간 많은 플레이어들이 ‘디아블로4’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향후 론칭때도 매끄럽게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며 “얼리 엑세스도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이번주, 다음주 주말 다른 시간대에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며 모든 플레이어들이 동시간대에 모이는 것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디아블로4’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PVP를 핵심 콘텐츠로 설정했다. 이번 오픈베타에서는 PVP를 즐길 수 없지만 론칭 이후에는 다른 이용자들과 합을 겨룰 수 있을 전망이다. 조 셜리 디렉터는 “론칭은 시작에 불과하며, 이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증오의 전장’은 오픈월드 PVPVE다. 몬스터와 이용자들을 상대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며 “다만 이번 오픈베타 지역인 ‘조각난 봉우리’에서는 체험할 수 없다. 론칭 이후 5개 중 2개 지역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디아블로4’의 오픈베타를 통해 론칭 시점에 완벽한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조 셜리 디렉터는 “이번 오픈베타에서 서버 안정성 및 직업 간 밸런스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오는 6월 6일 론칭때 완벽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