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라고 해줘...' 0-7 패→라이프치히 감독 "UCL 16강전서 이런 경기라니"

"이런 경기를 하다니…."

대패한 라이프치히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라이프치히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원정 2차전서 0-7로 대패 했다. 

앞서 홈 1차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라이프치히는 1,2차전 합계 1-8로 뒤지며 8강 안착에 실패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을 막지 못했다. 이날 5골을 몰아친 그는 미친 득점력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에 3골을 몰아치며 맨시티에 3-0 리드를 선물한 홀란은 후반에 2골을 추가했다. 일카일 귄도안과 케빈 더 브라위너의 골까지 더해져 맨시티는 기분 좋은 ‘무실점’ 대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라이프치히 마르코 로즈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우리는 경기에 제대로 임하지 못했다. 그건 모두 내 책임이다. 우리를 매우 씁쓸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골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힘없이 말했다.

이어 “박스 안에서 수비할 때 우린 특히 나빴다”며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에서 이런 플레이를 하다니…”라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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