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엘링 홀란(23, 맨시티)은 5골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7-0 대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 원정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8-1로 8강에 안착했다.
‘괴물’ 홀란은 혼자서 무려 5골을 몰아쳤다. 홀란은 리오넬 메시가 갖고 있던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63분을 뛴 홀란을 알바레스와 교체했다. 홀란은 경기장을 빠져나오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기 후 둘의 대화내용이 밝혀졌다.
홀란은 “교체될 때 감독에게 ‘더블 해트트릭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뭘 더 할 수 있었겠나?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맨시티는 홀란 교체 뒤에도 추가시간 케빈 데 브라위너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홀란은 “내 최고 장점은 5골을 넣은 뒤니까 득점력이라고 해야겠죠? 오늘 많은 골을 넣었지만 그냥 넣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골을 넣고 그 생각을 빨리 지우고 다음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엄청난 골 욕심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