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바이아웃 1050억 상향 도전... 지키기 총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3.15 10: 08

나폴리가 김민재 지키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나폴리는 승점 68점으로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터 밀란(승점 50점)과 승점 18점 차이로 나폴리의 우승이 확실시된다.
나폴리의 우승에는 김민재의 역할이 컸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첫 시즌에 단번에 유럽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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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김민재가 너무 잘해서 걱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나폴리는 올 여름 15일간 4800만 유로(67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다. 맨유는 7000만 유로(980억 원)까지 쓸 생각을 내비쳤다.
나폴리매거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은 가변적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는 부담이 크지 않은 금액"이라면서 "나폴리는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1050억 원)로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활약에 영국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그의 모든 수비와 태클은 홈구장의 박수갈채로 강조됐다. 그는 고대 로마 검투사처럼 달리고 싸우며, 상대와의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김민재의 엄청난 활약상을 평가했다. 
또  "김민재가 좀 더 이국적인 성을 가졌다면 아마도 2억 유로(2790억 원)의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그는 유럽 리그 경험 부족과 동양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현재 가치가 훨씬 낮다. 다른 팀들은 얼른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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