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MEA 챔피언십(이하 LEC)’의 명문 팀으로 손꼽히는 프나틱이 스프링 시즌 초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 출신 원거리 딜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업셋’ 엘리아스 립이 새로운 팀인 바이탈리티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은 원거리 딜러 중 KDA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나틱은 12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EC 스프링 시즌 1주차에서 엑셀, SK게이밍, 바이탈리티에 연달아 패배하면서 최하위(공동 9위)로 시즌을 출발했다. 윈터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프나틱은 스프링 시즌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개인 지표에서도 프나틱은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프나틱은 1주차에서 적팀에 무려 52데스를 헌납했다. 이는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헤레틱스(54데스)와 함께 유이한 50데스 이상 성적이다.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 서포터 ‘룩즈’ 루벤 바르보사를 2군 선수로 교체했으나 이들 모두 1주차 기준 1군 적응에 실패했다.
프나틱이 추락하며 ‘업셋’에 대한 아쉬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업셋’은 바이탈리티가 3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단 한번의 데스도 기록하지 않았다. 원거리 딜러 중 유일한 노데스로, 윈터 시즌 우승팀 G2의 원거리 딜러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와 함께 팀내 핵심 딜러진으로 활약 중이다.
반면 ‘레클레스’는 3경기에서 평균 3데스를 기록하며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다. KDA는 0.8로, 스프링 시즌에 참여한 원거리 딜러 중 최하위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