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가 실종된 축구를 선보인 중국 언론이 대한민국의 2002 월드컵을 꺼내 비난을 이어갔다.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지난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대한민국은 중국의 매너가 실종된 거친 축구를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은 초반부터 부상을 노리는 거친 태클을 시도하거나 유니폼을 잡아당겼다. 전반 38분경에는 이승원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다치며 교체아웃되는 일도 벌어졌다.
경기가 끝난 뒤 국내에서는 큰 비난이 이어졌다. 그런데 중국 언론이 반격에 나섰다. 소후닷컴은 "한국 언론이 중국 U-20 대표팀을 강력하게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언론이 더러운 축구를 한다고 했다. 중국이 쿵후 축구면 한국은 태권도 축구 아닌가"라며 "중국 선수들에 대한 파울은 잊었는가. 2002 월드컵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의 뻔뻔함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