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이라 쓰고 괴물이라 읽는다'... 5골 폭발 후 "생각 없이 슈팅한 기억 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15 07: 54

그야말로 '괴물'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7-0 대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 원정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8-1로 8강에 안착했다.
승리의 주역은 홀란이다. 그는 이날 5골을 몰아쳤다. 미친 득점력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홀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에 3골을 몰아치며 맨시티에 3-0 리드를 선물한 홀란은 후반에 2골을 추가했다. 일카일 귄도안과 케빈 더 브라위너의 골까지 더해져 맨시티는 기분 좋은 대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홀란은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늘은 대단한 밤”이라면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나는 이 대회를 사랑한다. 또 7-0으로 승리하기 위해 내가 5골을 넣었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이 하얘져서 골 장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웃으면서 “생각 없이 슈팅한 기억이 난다. 세리머니 후엔 약간 피곤했다. 어제 압박 훈련에서 힘을 많이 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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