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토트넘 본체일까. 손흥민(31, 토트넘)의 부진이 해리 케인(29, 토트넘)의 롤 변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HITC'는 15일(한국시간) "아스날 레전드이자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이안 라이트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폼 저하에 대해 해리 케인의 롤 변화를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서 3-1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3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8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17분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6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99골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부진하던 손흥민에게는 단비와 같던 득점.
콤비 손흥민의 부진과 달리 케인은 리그 20골(2도움)으로 여전한 폼을 자랑하고 있다. 단 차이가 있다면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다른 역할로 뛰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롤로 활약하던 지난 시즌(17골 9도움)과 달리 이번 시즌은 이번 시즌은 더욱 공격적인 롤로 뛰고 있다. 실제로 득점은 올랐지만 도움은 확연히 줄었다.
토트넘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던 케인이 득점에 치중하자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와 롤 문제로 여러 가지 전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라이트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전술 변화가 손흥민에게 영향을 끼쳤다. 지난 시즌 케인은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롤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득점에 치중하고 있다. 아마 케인 개인적으로는 20골보다 더 넣을 것"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전술 변화가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에게 영향을 끼쳤다. 나는 아마 케인의 달라진 롤에 주목해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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