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팀 동료 해리 케인(30, 이상 토트넘)의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케인을 붙잡기 위해 사인을 받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나설지는 알 수 없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시즌에도 트로피를 갖지 못한 케인이 토트넘과 결별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클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아스날 전설 티에리 앙리는 아예 "내가 케인이라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케인의 이적을 부추겼다. 토트넘은 난감하다. 이번 여름 케인과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이적료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 사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지 언론들은 케인의 미래는 토트넘이 어떤 감독을 선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후 사실상 결별이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는 14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볼 때 케인은 떠나고 싶은 불타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로 갈 뻔 했으나 이후 실제로 언급되지 않았다. 스스로 잘못된 방식으로 행동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케인이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서를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같은 존경받는 감독이 올 경우 다시 트로피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케인이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 봤다.
이번 여름 콘테 감독과 결별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토트넘은 루이스 엔리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연결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