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SSC 나폴리)의 부상에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김민재의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김민재는 이미 카타르 월드컵 때 고통을 느꼈던 오른쪽 종아리 문제 때문에 교체 아웃됐다"면서 "이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시절 마지막 시즌에 받았던 수술 통증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아탈란타와 '2022-2023 세리에 A' 26라운드 홈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후반 31분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 주앙 제주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후 김민재는 아이스팩을 댄 상태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 부상 우려를 자아냈다. 이 부위는 월드컵 기간 동안 통증을 느꼈던 곳과 같았다. 김민재는 당시 통증 때문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서지 못했다.
김민재는 다행히 다음날 오전 팀 훈련을 무난히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역시 아탈란타전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오는 16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벌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이겨 0-1로 패해도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한편 이탈리아 대표팀 전 팀닥터 엔리케 카스텔라치는 라디오 '푼토 누오보'에 출연, "12일 쓰러진 김민재는 곧바로 부상에서 복귀한 것처럼 보인다. 아마 단순 근육 피로였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