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37, BNK)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부산 BNK 썸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개최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홈팀 용인 삼성생명을 81-7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BNK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BNK는 오는 19일 오후 2시 45분 아산에서 정규리그 챔피언 우리은행을 상대로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돌입한다.
2021년 삼성생명 우승의 주역이었던 김한별이 친정팀을 울렸다. 당시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차지했던 김한별은 우승 후 트레이드를 통해 BNK에 합류했다.
주전 5명이 고르게 활약한 BNK는 1쿼터부터 19-15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진안, 김한별, 안혜지의 연속득점이 터져 점수차는 45-32까지 벌어졌다. BNK는 3쿼터 중반 58-38, 20점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한별은 25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진안이 16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안혜지는 15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특급신인 키아나 스미스의 시즌아웃 등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