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레알~토트넘' 여기에 리버풀까지?... 김민재는 그저 '빛'-'톱클래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14 16: 59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 나폴리)를 향한 구애가 뜨겁다. 수준급 클럽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 혹은 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김민재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세계적인 수비수란 타이틀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김민재다. 

[사진] 김민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합류한 그는 기복 없는 플레이로 구단 수비 라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스피드, 몸싸움, 볼 관리 능력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덕분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2위 인터밀란과 승점 차이는 무려 18점이다. 사실상 우승을 점찍은 셈이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김민재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12일 아탈란타 BC와 리그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내 생각에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며 "그는 복잡한 상황에서도 모든 선수들을 바라보며 팀원에게 도움을 준다. 마치 3~4명의 수비수 역할을 혼자 수행하는 것 같다. 1~3년 뒤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극찬했다.
'HITC'도 “아탈란타전 무실점 승리에 있어 김민재의 활약은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김민재를 눈독들이고 있는 팀을 언급했다. 
매체는 이탈리아의 ‘일마티노'를 인용하며 “리버풀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리버풀은 본머스와 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리버풀의 '수비 약점'을 보완해 줄 선수라는 것이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인 상황에서 토트넘, 여기에 리버풀까지 김민재 이적을 두고 경쟁 붙는다면 그의 가치는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다.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약 680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