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아닐까.
에덴 아자르는 14일(한국시간) 벨기에 'RTBF'와 인터뷰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라면서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확인했다.
아자르는 레알 이적 이후 줄부상과 부진한 경기로 인해서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적어도 레알의 유럽 3연속 제패애 힘을 보탠 가레스 베일만큼의 공도 없다는 혹평.
여기에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아자르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비니시우스랑 호드리구 등 신예 선수들을 중용하면서 아자르는 더욱 외면받고 있다.
아자르는 벨기에 매체와 인터뷰서 "안첼로티 감독과 서로를 존중한다. 하지만 우리는 소통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안첼로티 감독을 존중한다"고 입을 열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아자르는 "나는 레알에 머무를 것이다. 여기서 내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자르는 "사람들은 내가 부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내가 미안하다. 이해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다음 시즌도 난 여기서 뛰면서 부활을 노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음 시즌에 대해 아자르는 "나는 그저 이 팀서 뛰고 싶어서 떠날 생각이 없다. 내 마음 속으로 레알에게 무엇인가를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하면 사람들은 나를 믿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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