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도 놀랐던 SON 부진..."이해할 수 없던 하락세, 부활해서 다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14 14: 24

"SON 같은 선수가 갑자기 부진하는 것은 보기 힘든 일".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적인 공격수 마이클 오웬은 영국 'HITC'와 14일(한국시간)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같은 월드 클래스 선수가 이번 시즌처럼 갑자기 부진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면서 "살아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0시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매리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한다. 토트넘(승점 48점)은 리그 4위, 사우스햄튼(승점 22점)은 리그 최하위다.

역사적인 경기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개인통산 99호골이었다. 손흥민이 사우스햄튼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아시아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시즌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9월 20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첫 시즌 4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후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손흥민이 네 골을 보태면 7년 연속 두 자릿수 골의 기록도 달성한다.
오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0호골을 노리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였다"라면서 "그런 고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지만 이번 시즌 폼은 너무나도 이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의 폼이 크게 떨어지는 일과는 다르다. 그가 불과 작년만 해도 PL 최상위권 선수였기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 오웬은 "이번 시즌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하락세였다. 자신감 때문인지 그가 뛰고 있는 팀 때문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부활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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