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다.
영국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면 루이스 엔리케와 협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4-2015시즌 FC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 업적을 이룬 루이스 엔리케는 2019년부터 스페인 대표팀을 맡았다. 지난 2021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4강에 오르며 특히 주목받았다. 당시 스페인은 '챔피언' 이탈리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배했다.
엔리케 감독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통해 전력 상승을 이끈 점에서 주목받았다.
월드컵 스페인은 1차전 코스타리카와의 맞대결에서 7-0 대승을 거두면서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독일과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더니 조별예선 최종전에선 일본에게 1-2 역전패했다.
모로코와 맞붙은 16강전에서는 1,041회의 패스를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승부차기에서 모로코 골키퍼 야신 보노에게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엔리케 감독은 월드컵을 끝으로 스페인 대표팀을 떠난 상황, 토트넘의 콘테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자 차기 감독으로 엔리케가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선호하는 옵션이며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는 점과 유소년 선수 육성 기록 등 다니엘 레비가 원하는 여러 조건에 부합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리케 감독은 충분한 커리어와 개성을 가졌으며 이는 해리 케인의 재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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