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정상에 등극한 제주 유나이티드 U-18팀이 산하 유소년팀 최초로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제주 U-18팀은 일본 후쿠오카의 글로벌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사닉스컵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다. 규슈축구협회와 사닉스스포츠진흥재단에서 주최하는 이 대회는 청소년 축구 수준 향상, 문화 교류, 청소년 규율 및 자기 개발 등을 목표로 하며, 차세대 축구유망주를 육성함과 동시에 축구를 통한 국제 교류까지 제공한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연령별 대표팀과 고등부 정상급 학교 축구부가 참가했으며, 2009년 장훈고와 2015년 한국U-17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7년 금석배에서 유소년팀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제주 U-18팀은 2018년 문체부장관배 전국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 2월 5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스타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제주 U-18팀은 이번 대회 초청을 통해 산하 유소년팀 최초로 국제대회까지 참가하며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제주는 구단 차원에서 경기력뿐만 아니라 피지컬, 메디컬, 심리, 바이오 등 대회 참가 운영을 위한 세심한 지원과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국제무대 첫 우승 타이틀까지 노리는 제주 U-18팀은 가시와 레이솔 U-18,가고시마성서고등학교, 오쓰고등학교와 한 조에 속했다. 15일 오후 1시 가시와 레이솔 U-18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16일 오전 10시에는 가고시마성서고등학교와, 17일 오전 10시에는 오쓰고등학교와 연이어 경기를 소화한다. 제주 U-18팀은 빠른 적응을 위해 13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현지로 출국했다.
제주 U-18팀을 이끄는 이상호 감독은 "전국대회 정상이라는 성공의 예열을 가하고 산하 유소년팀 최초로 국제대회까지 참가하면서 선수들의 꿈과 자신감이 한껏 커졌다. 팀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해주는 제주 구단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돌아 가도록 하겠다. 국제대회에서도 제주라는 자부심을 갖고 온힘을 다해 뛰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reccos23@osen.co.kr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