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콘테에게 쓴소리..."떠나려면 지금 당장 떠나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14 13: 10

크리스 서튼(50)이 안토니오 콘테(54)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게 당장 팀을 떠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전 축구선수 크리스 서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를 즉시 떠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2022-2023시즌 하반기에 들어선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열린 FA컵 5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 패배, 5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치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1로 모두 패배하면서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동시에 FA컵,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에서 모두 쓴맛을 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록 12일 치른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 골, 손흥민의 추가 골로 3-1 승리를 따냈지만, 서튼은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보도에 따르면 서튼은 "난 그가 즉시 떠나는 것이 구단 관계자들에게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난 그가 시즌을 마칠 때까지 구단에 남아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토트넘은 혼란스러울 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콘테가 만약 '난 여기서 1~2년 더 계약하고 머무를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한다면 여러 문제가 해결되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것 같지 않다. 따라서 토트넘이 더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변화를 만드는 것이 좋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튼은 이어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퇴보했고 일관성이 없다. 특히 지난 AC 밀란과 경기는 정말 건조했다. 토트넘 팬들에게 더 큰 이슈는 아마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FA컵에서 패배했다는 점일 것이다. 이제 토트넘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라며 다시 한번 무관 시즌을 보내게 됐다는 점을 짚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