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가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4승 30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봄배구 탈락 확정은 오래전에 됐지만 아직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바로 ‘5승’이다. 현재까지 2022-2023시즌 4승을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1승만 더 챙기면 창단 시즌 목표로 하던 5승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구단은 니아 리드를 잔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여기에 이경수 감독대행은 남은 경기를 이고은 세터가 아닌 박사랑이 선발 세터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주포인 외국인 공격수의 이탈과 주전 세터의 변화가 있는 페퍼저축은행이 목표로 하는 5승을 이룰 수 있을까.
급한 쪽은 한국도로공사다. 한국도로공사는 18승 16패, 승점 54점으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4위 KGC인삼공사가 승점 53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도로공사는 준플레이오프가 아닌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기 위해 페퍼저축은행전 승리를 통해 승점 4점 차로 도망가려 한다.
지난 10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박정아를 아포짓으로, 캣벨과 전새얀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한 전술이 맞아 떨어지면서 승리를 가져온 한국도로공사다. 페퍼저축은행전 역시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이 있어야 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한국도로공사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직전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과연 이번에도 페퍼저축은행이 승리를 가져가며 시즌 상대전적 동률을 만들지, 한국도로공사가 5라운드 복수와 함께 플레이오프 직행과 가까워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