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향한 의지가 묻어나는, 놀라운 태클 장면이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전반 45분에 터졌다. 하피냐가 부스케츠의 패스를 건네받아 아틀레틱 클루브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결과 만큼 시선을 끄는 것이 있었다. 바로 바르셀로나 파블로 가비(19)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수비다. 그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가비는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을 놓고 경합하는 과정에서 빼앗기지 않으려고 낮은 땅볼에 머리부터 들이밀었다. 상대 선수 발에 치일 뻔한 위험을 뒤로하고 몸부터 내던진 것이다. 다행히 상대 선수 발에 머리가 부딪히진 않았다.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그의 행동에 '엄지척'을 보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이날 “바르셀로나의 스타 가비는 놀라운 헤드 퍼스트 태클로 팀에 대한 헌신을 보였다”며 “클럽 전설인 카를레스 푸욜의 찬사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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