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는 고대 로마 검투사처럼 달리고 싸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세리에 A에서 알 수 있는 10가지 정보"라는 제목으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축구리그 세리에 A 소식을 알렸다.
데일리 메일은 이 중 3번째 소식으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라며 김민재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페네르바체 SK를 떠나 SSC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나폴리의 탄탄한 수비 중심에 있다. 리그 2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하면서 나폴리 수비 핵심 중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골도 2골이나 기록 중이다.
앞서 3월 초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카르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균 평점을 기록한 수비수 5명을 공개했는데, 김민재는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 좋은 선수일 수도 있다. 아탈란타 BC를 상대로 완벽했고 이탈리아 무대로 이적한 뒤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김민재의 태클과 몸짓에 홈팬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고대 로마 검투사처럼 달리고 싸우며 상대와 물리적인 싸움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덴마크의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은 김민재를 만나 최악의 경기를 경험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약 3,960만 파운드(한화 약 62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해외 클럽에만 해당되는 조항"이라며 "그가 다른 국적 출신이었다면 1억 7,600만 파운드(약 2,781억 원)의 가치를 가졌겠지만, 동양 출신이라는 점과 유럽 상위 리그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치는 낮아졌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잉글랜드의 빅클럽들은 곧 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해 영입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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