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명 팀닥터가 김민재(27, 나폴리)와 폴 포그바(30, 유벤투스)의 부상에 관해 설명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대표팀의 전 팀닥터 엔리케 카스텔라치는 라디오 '푼토 누오보'에 출연해 세리에 A 선수들의 부상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 축구 팀닥터 협회장으로 일하는 카스텔라치는 나폴리 선수들의 부상과 폴 포그바의 케이스에 관해 다뤘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나폴리 선수들의 부상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과하다. 12일 쓰러진 김민재는 곧바로 부상에서 복귀한 것처럼 보인다. 아마 단순 근육 피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24라운드에서 아탈란타 BC와 맞붙어 2-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후반 30분 두반 사파타를 막아내다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주앙 제주스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후 종아리에 붕대를 감은 채 홈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퇴근했다. 다행히 김민재는 이후 진행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카스텔라치는 "올 시즌 나폴리는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다. 나폴리의 메디컬팀은 칭찬받아야 한다. 준비는 완벽했고 그들의 선수 관리는 섬세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포그바의 상황도 이야기했다. 포그바는 지난 1일 약 315일 만에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13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프리킥 연습 도중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카스텔라치는 "포그바의 경우 잘못된 관리 방식이 원인이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첫 번째 부상 상황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게 확실하다. 외부 반월판은 즉시 수술받아야 하는 부상"이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프리시즌 일정 도중 미국에서 반월판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한동안 망설인 뒤에서야 수술대에 올랐다. 카스텔라치는 "늦은 수술은 그의 회복에 있어 더 큰 문제가 됐다"라며 "이제 포그바는 약 한 달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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