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26, 토트넘)이 카림 벤제마(36, 레알 마드리드)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노장 벤제마를 미래에 대체할 수 있는 젊은 공격수를 원한다. 토트넘에서 불만을 가진 히샬리송도 영입후보 중 한 명”이라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9일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0-0으로 비겨 탈락한 뒤 콘테에게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어제 코치진이 분명히 내가 몸이 좋으면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는데 또 날 벤치에 남겼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내일 그(콘테)가 뭐라고 하는지 보겠다. 여기 멍청이는 없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콘테는 히샬리송의 말을 들었다.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히샬리송은 선발로 출격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인 히샬리송은 84분을 뛰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대했다.
일단 콘테가 히샬리송을 계속 선발로 쓴다면 불화설은 진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다시 벤치로 간다면 불만이 또 터질 가능성이 있다.
레알은 벤제마 대체자로 히샬리송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곤살로 라모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조사에서 45.8%의 팬들이 홀란을 원했고 30.1%의 음바페가 뒤를 이었다. 히샬리송을 원하는 팬은 11.9%에 불과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