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 金, 왜 시상식 오성홍기 게양 안 했나?” 中팬들, ‘딴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14 06: 08

린샤오쥔(27, 중국)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대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린샤오쥔은 12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탈리아와 한국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린샤오쥔은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지만 계주 금메달과 혼성계주 은메달로 자존심을 세웠다. 중국이 딴 금메달과 은메달에 린샤오쥔이 모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린샤오쥔은 중국귀화 후 4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이 확정된 후 린샤오쥔은 동료들과 오성홍기를 흔들며 링크를 돌았다. 그는 시상식에서 중국국가를 불렀다. 린샤오쥔은 SNS에 중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중국팬들에게 인사했다.
중국 팬들은 린샤오쥔의 금메달 획득에 기뻐하면서 시상식에 대해 딴지를 걸고 있다. 한국 주최측이 시상식에서 실제 국기를 게양하지 않고 전광판에 국기를 띄우는 전자게양식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중국팬들은 “린샤오쥔이 중국국가를 부르는 장면은 감동적이었다. 그런데 왜 한국은 오성홍기를 게양하지 않았는가? 한국의 전자게양식에 대해 불만이다. 강하게 항의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린샤오쥔은 중국대표팀의 핵심선수로 활약했다. 그의 활약으로 중국대표팀은 7년 만에 다시 우승으로 시상대에 섰다. 린샤오쥔 복귀 후 중국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린샤오쥔의 활약에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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