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이 부활했다.
울버햄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황희찬의 골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했다.
3개월 만에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0-1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갔다. 그는 불과 1분 만에 시즌 1호골을 넣으며 부활을 예고했다. 황희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은 1-2로 패하며 승점 사냥에는 실패했다.
황희찬은 월드컵 16강의 주역이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황희찬은 교체로 들어가 추가시간 천금 같은 역전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폭풍질주 후 수비수 다리 사이로 찔러준 패스를 황희찬이 골로 연결했다. 황희찬은 상의를 탈의하며 포효했다. 월드컵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황희찬은 복귀골로 부활을 알렸다. 황희찬은 13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소집명단에도 포함됐다. 한국은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붙는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는 황희찬이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