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둔 나폴리 감독이 김민재(27, 나폴리)에게 공을 돌렸다.
나폴리는 승점 68점으로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터 밀란(승점 50점)과 승점 18점 차이로 나폴리의 우승이 확실시된다.
나폴리의 우승에는 김민재의 역할이 컸다. 터키 페네르바체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첫 시즌에 단번에 유럽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도 김민재를 극찬했다. 그는 이탈리아 ‘파지디 판타’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지금 세계최고의 센터백이다. 김민재는 적어도 한 경기당 20회는 멋진 플레이를 보인다. 공을 잡고 공격을 시작하면 5초 안에 상대 박스안으로 침투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너무 잘해서 걱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나폴리는 올 여름 15일간 4800만 유로(67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다. 맨유는 7000만 유로(약 980억 원)까지 쓸 생각을 내비쳤다.
스팔레티는 “김민재는 한계를 모르는 선수”라며 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