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의 후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매치4, 5 치킨과 함께 1점 차이로 1위 게임PT를 추격 중이다.
디플러스는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이하 PWS)’ 페이즈1 위클리 스테이지 3주 1일차까지 도합 54점(28킬)을 획득하면서 2위에 올라섰다. 매치3까지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디플러스는 놀라운 뒷심 발휘와 함께 1위 게임PT(55점, 34킬)와 1점 내로 격차를 좁혔다.
매치3까지 선두를 질주한 팀은 아마추어 팀 게임PT다.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BSC)’ 시즌8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각인시켰던 게임PT는 3주차에서 다시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매치1, 2에서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은 게임PT는 매치3 치킨과 함께 단독 1위로 부상했다. 매치2 치킨으로 선두에 오른 GNL을 1점 차이로 제쳤다.
매치3 ‘에란겔’ 전장 톱4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게임PT는 서클 남쪽의 팀들이 공방전을 펼치는 것을 지켜보며 효율적으로 전략을 쌓았다. 이이제이 전략으로 순식간에 주도권을 쥔 게임PT는 남은 적들을 제압하고 매치3 치킨으로 1위를 탈환했다.
매치4, 5에서 게임PT의 약진을 그냥 바라보고 있지 않은 팀은 1주차 1위팀 디플러스였다. 매치3까지 톱4 아래에 있었던 디플러스는 연속 치킨으로 순식간에 상위권 경쟁력을 갖췄다. 매치4 ‘미라마’ 전장에서 ‘엘 포조’ 방향의 시가전으로 서클이 결정되자 디플러스는 안전하게 중앙의 건물에서 자리를 잡고 순위 포인트를 끌어올렸다.
50% 전력만 남은 상황에서 디플러스는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후반전에서는 ‘미누다’ 이민우 홀로 살아남게 돼 버티기에 돌입했다. 건물 속에서 점자기장 싸움에 나선 디플러스는 끝까지 생존하며 매치4 치킨과 함께 상위권으로 등반했다.
매치5에서 디플러스는 점자기장 싸움 대신 4인 전력을 끝까지 보존하며 깔끔하게 치킨을 따냈다. 필더 e스포츠가 개활지에서 디플러스에 저항했으나 오히려 3위로 탈락했다. 남다른 화력을 선보인 디플러스는 펜타그램마저 제압하고 1점차 2위에 올라섰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