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이 수원 KT를 제압했다.
고양 캐롯은 13일 오후 7시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6라운드 맞대결에서 수원 KT를 76-72로 승리했다.
이로써 5위 캐롯은 7위 KT와 격차를 6경기까지 벌리며 플레이오프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조나단 알렛지(27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전성현(2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정현(14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캐롯의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캐롯이 조나단 알렛지의 3점 포 두 방으로 달아나자 KT는 일데폰소와 재로드 존스의 연속 득점으로 12-12 균형을 맞췄다. 캐롯은 이정현이 홀로 4점을 만들면서 22-18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KT의 레스터 프로스퍼가 쿼터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22-22 동점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김강선의 두 방으로 27-22로 점수 차를 벌린 캐롯이지만, 존스의 덩크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이후 골밑 득점으로 2점을 더 추가하면서 27-28로 역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알렛지가 외곽슛을 성공하며 30-28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캐롯은 모리구치 히사시, 이정현의 득점으로 37-34 3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캐롯은 전성현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내 KT도 한희원의 3점으로 받아쳤다. 알렛지가 골밑을 공략하며 44-39 리드를 만들었지만, KT는 하윤기의 덩크, 존스의 3점으로 44-44 동점을 만들었다. 한희원이 3점을 추가로 기록하며 KT가 51-47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알렛지, 전성현이 연속 3점을 기록,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캐롯은 전성현의 점퍼로 55-51 4점 차를 만들었지만, 존스가 자유투로 3점을 추가, 다시 2점을 기록하면서 55-55 동점이 됐다. 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이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1점을 획득, 56-55 1점 차로 캐롯이 앞선 채 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쿼터 초반 KT가 먼저 달아났고 캐롯이 추격했다. 차근차근 점수를 추가한 캐롯은 전성현의 2점으로 60-60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강선의 득점으로 62-60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최성모의 자유투 2점과 하윤기의 골밑 득점으로 66-6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전성현과 존스가 3점 포를 기록했고 전성현이 자유투로 3점을 뽑아내며 72-70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8.7초를 남겨두고 이정현이 파울을 얻어냈고 득점에 성공, 74-7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양홍석이 자유투로 2점을 만들면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캐롯은 알렛지의 자유투 2점으로 76-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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