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 중 남자선수들이 키스를 한다고? 코미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선덜랜드는 12일 노리치 시티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6라운드’에서 홈팀 노리치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종료를 앞두고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선덜랜드 윙백 루크 오니언이 제이콥 소렌센의 입술에 입을 가져가 키스를 시도했다. 상대 선수에게 키스를 해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려고 한 것.
화가 난 소렌센은 오니언의 입술이 닿기 전에 얼굴을 돌려 불상사를 피했다. 소렌센은 오니언의 목을 조르며 불쾌함을 표현했다.
오니언의 기행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역습을 허용할 위기를 맞자 공격수의 등에 업히는 엽기적인 행동으로 경고를 받았다.
필립 웨스트 선덜랜드 취재기자는 “오니언의 플레이는 환상적이었다. 미친놈처럼 태클하고 면도날처럼 커버를 했다”고 칭찬했다. 반면 노리치 시티 팬들은 “오니언은 미친놈이다. 완전 돌아이”라며 반감을 갖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