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99호골’ 손흥민의 솔직고백 “지난 열흘 동안 정말 힘들었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13 14: 20

손흥민(31, 토트넘)은 힘든 시간을 담담히 이겨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골을 터트려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99호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토트넘은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잇따라 탈락하며 무관위기다. 언론에서도 연이어 손흥민의 부진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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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3경기를 생각하면 정말 실망스러웠다. 받아들이기 너무 어려웠다. 경기는 계속 이어진다. 우리가 최대한 강하게 반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반응이 아주 좋았다. 오늘 승리로 다행히 남은 시즌에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고 승리에 만족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건강문제로 자주 자리를 비워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선수들도 힘들어했다.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출전시간 불만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물론 힘들었지만 우리는 프로답게 힘든 순간을 이겨냈다. 이 순간에도 우리를 지지해준 팬들이 있었다.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더 힘들어진다. 항상 내 가족들, 선수들, 코칭스태프들과 기분을 공유하려고 했다. 그룹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더 강해진다. 지난 열흘은 정말 힘든 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여러 악재에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를 지키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심에 손흥민이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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