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천금 동점골 작렬’ 마요르카, 소시에다드와 1-1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12 23: 57

‘천재’ 이강인(22, 마요르카)의 동점골이 마요르카를 살렸다.
마요르카는 12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이강인의 동점골에 힘입어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다. 승점 32점의 마요르카는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5분 리그 3호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개인기에 의한 득점이 터지면서 마요르카는 패배위기서 벗어났다. 이강인은 82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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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터트렸다. 전반 3분 만에 다비드 실바가 내준 공을 카를로스 페르난데스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소시에다드가 1-0으로 앞섰다.
이강인은 전반 34분 터치라인을 따라 드리블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강인은 전반 37분 공중볼 경합에서 상대선수와 강하게 부딪쳐 파울을 받았다. 이강인은 전반 40분 다비드 실바와 강하게 충돌했다. 쓰러진 실바가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전반전은 소시에다드가 1-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 드디어 이강인이 터졌다. 후반 5분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잡은 이강인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동점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마요르카가 1-1 균형을 이뤘다. 이강인의 리그 3호골이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노르망의 헤더골이 터졌다. 하지만 주심은 노르망이 파울을 범했다고 선언하며 골을 취소했다.
이강인은 도움까지 추가할 수 있었다. 후반 17분 이강인이 올린 날카로운 프리킥이 동료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골대를 살짝 넘었다. 이강인은 후반 33분에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이강인은 번뜩이는 패스를 찔러주며 마요르카 공격을 주도했다.
이강인은 82분을 뛴 후 홈팬들을 박수갈채를 받으며 교체됐다. 공교롭게 이강인이 교체되기 직전 구보가 투입되면서 한일 공격수 맞대결은 제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은디아예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운이 없었다. 후반 45분 메리노의 퇴장까지 나왔지만 결국 승부는 1-1로 비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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