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지고 있다.
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66-84로 대패를 당했다. 3연패에 빠진 8위 DB(17승 30패)는 7위 KT(20승 27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28승 19패)는 4위를 지켰다.
올 시즌 5위를 달리고 있는 캐롯은 잔여 가입금 10억 원을 오는 31일까지 KBL에 납부하지 못할 경우 6위 안에 들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박탈당한다. 그럴 경우 하위팀이 차등적으로 6강에 진출한다. 현재로서 7위 KT의 6강 진출이 유력하다.
DB 입장에서 7위 안에만 들어도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하지만 DB는 7연패를 겨우 끊은 뒤 다시 3연패에 빠지며 일말의 가능성도 살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반전까지 37-39로 2점을 뒤진 DB는 3쿼터에만 13-23으로 10점을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김종규가 16점을 해줬지만 가드진 부진이 심각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22점, 6어시스트로 DB 진영을 휘저었다. 게이지 프림은 17점, 1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DB 골밑을 장악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