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순간은 있었지만,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열망이 더 강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브리온을 꺾고 5연승을 달리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디플러스 기아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브리온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가 르블링과 탈리야로 2, 3세트 미드 캐리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 12승(4패 득실 +16)째를 기록하면서 3위 젠지와 격차를 반 경기 차이로 벌렸다. 6연패를 당한 브리온은 시즌 12패(4승 득실 -14)째를 당했다.
2년 전 2021시즌 스프링 시즌부터 디플러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챙겨왔던 브리온이 먼저 1세트를 잡아내면서 킹 슬레이어 시절을 추억을 소환했다. 리신을 잡은 ‘엄티’ 엄성현이 초반 스노우볼을 주도하면서 1세트를 캐리했다.
그러나 디플러스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시그니처 픽 르블랑을 잡은 ‘쇼메이커’ 허수가 현란한 움직임으로 브리온의 진영을 공략하면서 26분만에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디플러스는 다시 ‘쇼메이커’ 허수의 특급 캐리를 앞세워 경기까지 잡아냈다. 탈리야를 잡은 허수는 초반 한타부터 난타전의 포인터게더가 되면서 8킬 1데스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