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우세했으나 기회 살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3경기 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4위권 진입을 노렸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 본머스와의 첫 경기에서 9골을 쏟아부으며 대승했던 것과는 달리, 적지에선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패했다.
리버풀은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42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최하위였던 본머스는 승점 3점을 따내며 1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오우아타라의 크로스를 받은 빌링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리버풀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서도 리버풀은 치열하게 움직였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살라가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말 그대로 역대급 패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고개를 떨궜다. 그는 집중력면에서 상대에게 확연히 밀렸다는 것을 자인했다.
클롭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다. 우리의 경기력이 나오지 못했다"라면서 "전반에는 우리가 우세했지만세밀한 부분이나 마무리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본머스의 득점에 대해 클롭 감독은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시점에 정확하게 반격했다. 우리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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