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4)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멀티 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30, 토트넘)을 칭찬했다. 그가 골을 기록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의 뛰어난 활약을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을 치러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토트넘은 전반 19분 케인의 헤더 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케인은 전반 35분 히샬리송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직접 처리하면서 2-0 리드를 안겼다.
경기 종료 후 콘테 감독은 '월드컵 이후 케인의 첫 번째 페널티 킥이었다. 불안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콘테 감독은 "아니다. 케인은 눈 감고도 페널티 킥을 처리할 수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이며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답했다.
케인은 이 경기 멀티 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203번째 골을 기록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웨인 루니(208골)와 5골 차다.
콘테 감독은 케인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득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족스러운 이유는) 그의 득점 때문이 아니라 그가 보여준 헌신 때문이다. 난 오늘 우리 선수들 눈에서 불꽃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8점(27경기 15승 3무 9패)을 기록,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경기 승점 49점)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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