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 나폴리가 다시 승전보를 울렸다.
SSC 나폴리는 1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 A 24라운드에서 아탈란타 BC와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승점 68점(22승 2무 2패)을 만들며 2위 인터 밀란(50점)과 승점 차를 18점으로 벌렸다.
홈팀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빅터 오시멘-마테오 폴리타노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피오트르 지엘린스키-안드레 프랭크 잠보 앙귀사가 중원을 채웠다. 마티아스 올리베라-김민재-아미르 라흐마니-조바니 디 로렌초가 포백을 꾸렸고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30분 김민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탈란타는 나폴리의 공을 잘라낸 후 마르턴 더론이 전진패스를 넣었지만, 김민재가 미리 알고 달려와 빠르게 차단했다.
곧이어 34분 아탈란타는 최전방의 라스무스 회이룬에게 공을 연결했지만, 다시 김민재가 차단했다.
전반 40분 아탈란타가 역습에 나섰다. 하지만 빠르게 달려나온 김민재가 재차 막아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 15분 나폴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시멘이 전달한 골을 박스 안에서 잡아낸 흐비차는 여러 차례 수비수를 속여낸 뒤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는 후반 20분 탕귀 은돔벨레와 엘리프 엘마스를 투입하면서 지엘린스키, 폴리타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30분 악재가 닥쳤다. 두반 사파타를 몸을 날려 막아낸 김민재가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 결국 김민재는 주앙 제주스와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나폴리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32분 엘마스가 올린 코너킥을 라흐마니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아탈란타가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38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둔 다비데 사파코스타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리니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나폴리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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