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샬리송' 새롭게 떠오른 토트넘의 '콤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12 02: 02

부진을 거듭하던 손흥민(31)과 히샬리송(26, 이상 토트넘)이 합작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을 치러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샤릴송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지난 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가 토트넘의 탈락으로 마무리된 후 공개적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던 히샬리송을 선발 라인업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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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오른쪽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높은 지역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벌였고 공을 지켜낸 뒤 중앙에서 대기하던 손흥민에게 연결하는 장면이 수 차례 나왔다.
계속해서 같은 패턴으로 공격하던 히샬리송과 손흥민은 결국 득점을 뽑아냈다. 케인의 멀티 골로 2-0 리드하던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히샬리송이 전달한 공이 손흥민에게 정확히 향했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존조 셸비의 다리 사이를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0일 노팅엄과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서 0골을 기록했고 그의 시즌이 쓰레기라는 것은 냉정한 사실"이라며 히샬리송이 앞서 콘테 감독을 향해 드러낸 불만에 응수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에게 기회를 줬고 히샬리송은 부진하던 손흥민과 합작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4분에는 손흥민이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가 케인의 머리에 맞은 뒤 히샬리송에게 연결되기도 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조합이 토트넘의 새로운 득점 루트로 자리잡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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