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광주FC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와 광주FC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무 1패 승점 1점을 기록중이고 광주는 1승 1패 승점 3점이다.
울산 현대, 수원 삼성과 경기서 경기 초반 강력한 압박을 통해 선제골을 터트린 전북은 물러설 곳이 없다. 홈에서 꼭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새로 영입된 이동준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지만 중원의 핵심인 아마노 준을 중심으로 광주에 맞선다.
전북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을 비롯해 안드레, 송민규 등이 버티고 있다. 아마노 준이 경기 조율을 펼친다. 또 중원에는 백승호, 김건웅, 맹성웅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광주와 중원 대결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전북은 광주를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선다. 전북은 그동안 광주와 19차례 만나 13승 5무 1패로 압도적인 결과를 거뒀다. 또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8승 1무로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광주가 K리그 2로 강등된 후 만날 기회가 없던 전북은 2년만의 맞대결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2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선두에 오르며 K리그 1으로 승격한 광주는 수원 삼성과 첫 경기서 돌풍을 일으켰다.
또 비록 지난 경기서 패했지만 서울전에 치열한 모습을 선보였다.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엄지성이 퇴장 당하며 체력이 떨어졌고 서울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중원에 자리하고 있는 이순민과 정호연이 핵심이다.
이순민과 정호연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광주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포백 수비라인을 보호하거나 상대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며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핵심이다. 따라서 전북의 중원과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에 도전하는 전북과 강한 압박을 펼치는 광주가 어떤 결과를 갖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