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선수 아내들끼리 엄청난 싸움이 붙었다.
카일 워커(33, 맨시티)는 최근 맨체스터의 바에서 한 여성과 출입해 진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 영상 속에서 워커는 성기까지 노출했다. 이를 통해 아내 애니 워커(30)가 남편의 불륜사실을 알게 됐다. 애니 워커는 자신의 SNS에 “워커는 XXX”라는 욕설을 올리며 이혼을 예고했다.
그런데 애니 워커의 행동을 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의 아내가 비판을 하고 나섰다. 제이미 바디의 아내 베키 바디(41)는 SNS에서 애니 워커를 저격했다.
베키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 이름이 워커의 불륜과 얽혀 애니에게 언급되고 있더라. 날 공격할 기회라고 보는 모양이다. 웃긴 것은 사람들이 애니의 이름 대신 날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불쾌함을 표했다.
이어 베키는 “물타기도 이 정도면 예술이다. 베키는 자기가 피해자인척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그녀는 집착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SNS에 애니를 태그하고 싶은데 날 차단했다”고 저격했다.
애니 워커와 베키 바디는 잉글랜드 대표팀 아내 모임에서 만나 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더선’은 “여자들이 싸우면 더 무섭다. 베키는 라이벌 애니를 깔아뭉개길 바란다”고 촌평했다.
한편 카일 워커는 불륜에다 성추행혐의까지 추가돼 처벌 받을 위기다. 워커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맨체스터 시티 구단 역시 그를 징계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