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했던 리브 샌박이 두 마리의 토끼 사냥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뱅크 더비’로 불리는 라이벌 대전과 끔찍하게 이어지던 3연패를 마감했다.
리브 샌박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엔비’ 이명준과 ‘클로저’ 이주현이 2, 3세트 팀 공격을 주도하면서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로써 리브 샌박은 시즌 9승(7패 득실 0)째를 올렸다. 디알엑스는 시즌 13패(3승 득실 -17)째를 당했다.
‘플레타’ 손민우와 ‘주한’ 이주한을 선발 출전시킨 디알엑스가 1세트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리드했다. ‘라스칼’ 김광희는 LCK 통산 33번째 2000어시스르를 달성하면서 시즌 최고의 팀 경기력을 주도했다.
하지만 리브 샌박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봇에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리브 샌박은 26분만에 다일엑스의 넥서스를 공략하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디알엑스가 3세트 ‘크로코’ 김동범을 교체 투입했지만, 흐름을 돌린 리브 샌박이 3세트를 잡아내면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교채 투입된 ‘크로코’ 김동범은 실수를 연발하면서 상대 팀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엑스맨 역할을 수행,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