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린샤오쥔, 쇼트트랙 500m 결승서 실격 탈락...이유는 장비 미착용 [오!쎈 목동]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11 17: 24

린샤오쥔(한국 이름 임효준)이 500m 결승전에서 황당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린샤오쥔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전에서 실격했다.
앞서 500m 준결승에서 41초36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조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한 린샤오쥔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속도를 내며 선두 그룹으로 향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스퍼트를 낸 린샤오쥔이었지만, 추격하는 선수들과 함께 뒤엉켜 결승선을 넘었다.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선수들과 함께 결승점으로 들어오고 있다. 후에 판정에서 린샤오쥔은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2023.03.11 / rumi@osen.co.kr

빙상연맹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트랜스폰더'라는 기록 측정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 실격으로 처리됐다.
린샤오쥔이 실격함에 따라 41초16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넘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실격 처리 된 린샤오쥔은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고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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