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70명 운집한 ‘수원 더비’ 올 시즌 캐슬파크 최다관중 [오!쎈 수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11 16: 53

수원 더비가 흥행대박을 터트렸다.
수원FC는 1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지역라이벌 수원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수원FC(1승1무1패, 승점 4점)는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수원삼성은 1무 2패로 첫 승에 실패했다.
시즌 첫 수원 더비로 관심이 집중됐다. 수원삼성의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FC의 홈구장 수원종합운동장 ‘캐슬 파크’는 불과 3km 거리에 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푸른 유니폼을 입은 수원삼성 팬들이 수원FC를 대거 점령했다. 서포터들의 숫자만 따졌을 때 수원삼성 응원단이 다섯배 정도는 더 많았다. 수원FC 홈이지만 응원소리도 수원삼성이 더 크게 들렸다.
이날 관중수는 86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포항과 수원FC의 홈 개막전에서 기록한 7155명을 가볍게 뛰어넘는 숫자였다. 특히 수원삼성 서포터가 차지한 원정응원단은 90% 이상 좌석을 점유해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수원FC는 전반 41분 이광혁의 선제골, 후반 8분 무릴로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앞섰다. 수원삼성 대규모 응원단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수원삼성은 후반전 김경중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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