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잡으면서 정규리그 우승이 가까워졌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9-27, 25-22)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이 13득점, 옐레나가 24득점, 김미연이 12득점, 이주아가 8득점, 김나희가 4득점, 이원정이 3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1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을 끌어 내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날 인삼공사를 잡으면서 현대건설과 차이를 승점 6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오는 15일 IBK기업은행을 상대하고 마지막 상대는 19일 현대건설이다. 기업은행전에서 최소 승점 1이라도 더 확보하면 남은 현대건설전과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경기 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 오늘 여러 경기 뛴 느낌이다. 첫 두 세트는 범실이 적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집중력을 잃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그래도 공격에서 노력하고 집중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날 경기 전 아본단자 감독은 세터 이원정 투입을 두고 고민했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 몸 상태를 다시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이원정이 결국 투입돼 승리를 이끌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일단 피지컬 팀에서는 ‘선수가 너무 뛰고 싶어하고 컨디션도 괜찮다’고 했다. 몸상태가 100% 좋은 것은 아니다. 계속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본단자 감독은 “일주일 동안 5일 정도 쉬고 한 번 정도 훈련에 참가했는데, 그에 비해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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