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의 봄배구 희망이 희미해졌다. 정규리그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27-29, 22-25) 패배를 당했다.
인삼공사는 봄배구 경쟁을 하는 중이다. 3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1 차이. 이날 흥국생명 상대로 최소 승점 2라도 확보하면 3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마지막 희망은 남은 1경기를 잡고, 도로공사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도 확보하지 못하길 바라는 것이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한 경기 남았지만 봄배구가 어렵다. 오늘 승점 1이라도 확보해야 했다. 부담감을 많이 안고 한 듯하다. 마지막에 도로공사가 좋은 경기를 하면서 어쩔 수 없었다. 5라운드에 도로공사가 힘들고 우리가 연승을 달렸을 때가 기회였는데, 승점 1이 두고두고 내 배구 인생에서 아쉬울 듯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고 감독은 “흥국생명 상대로 전력이 안된다고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 공격 성공률이 30%대(33.04%). 엘리자벳도 효율(10.42%)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어려움이 생기더라”고 되돌아봤다.
인삼공사는 오는 16일 현대건설 상대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고 감독은 “현대건설전도 똑같이 준비할 것이다. 몬타뇨와 양효진을 얼마나 막을 수 있느냐가 관건일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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