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최민정·김길리, 모두 여자 500m 준결승 진출 실패[오!쎈 목동]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11 16: 21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m 종목에서 쓴맛을 봤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모두 탈락했다.
2조에서 출발한 심석희는 가장 먼저 나섰다. 경기 종료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노린 심석희지만, 앞으로 치고 나갈 틈을 찾는 데 실패했다. 결국 심석희는 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와 몸싸움을 벌였던 장 추통이 실격되며 최종 결과는 3위(43초886)가 됐다.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한국 김길리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고 있다. 2023.03.11 / rumi@osen.co.kr

'에이스' 최민정은 3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 천천히 경기를 시작한 최민정은 순간적인 스퍼트로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앞에서 달리던 선수가 넘어지며 최민정까지 미끄러졌다. 최민정은 최종 5위(58초963)로 레이스를 마쳤다.
4조에서는 김길리가 경기했다. 이번에도 운이 좋지 못했다. 선두권과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위해 속도를 내던 김길리는 미끄러지며 1분07초798, 맨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넘었고 결국 세 명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한국 최민정이 넘어지고 있다. 2023.03.11 / rumi@osen.co.kr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