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잡으면서 정규리그 우승이 가까워졌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9-27, 25-22)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이 13득점, 옐레나가 24득점, 김미연이 12득점, 이주아가 8득점, 김나희가 4득점, 이원정이 3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1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을 끌어 내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날 인삼공사를 잡으면서 현대건설과 차이를 승점 6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오는 15일 IBK기업은행을 상대하고 마지막 상대는 19일 현대건설이다. 기업은행전에서 최소 승점 1이라도 더 확보하면 남은 현대건설전과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1세트에서 옐레나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55.56%, 김미연과 김나희가 각 3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과 이주아가 각 2득점을 보탰다.
흥국샘명은 1세트에서 4개의 범실에 그친 반면 인삼공사는 범실이 9개였다. 팽팽한 흐름이 범실에 끊겼다.
2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웃었다. 27-27까지 갔다가 김연경의 시간차가 성공해 28-27이 됐고, 인삼공사 엘리자벳의 백어택을 김연경이 블로킹 해내면서 세트가 끝났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각 7득점, 이주아가 4득점, 김미연과 이원정이 각 3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66.67%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3세트에서는 10-12, 11-13, 12-14, 13-15로 끌려가다가 옐레나의 활약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옐레나의 백어택이 성공하고, 이소영의 퀵오픈을 블로킹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옐레나의 퀵오픈 공격이 다시 성공하면서 16-15 리드를 잡았다. 치열한 1점 차 승부가 이어지다가 김연경의 날카로운 서브가 들어가면서 18-16, 2점 차가 됐다.
경기는 다시 19-19 승부가 이어졌지만 김미연의 퀵오픈 성공, 옐레나의 백어택 성공으로 다시 앞서갔고, 경기는 다시 뒤집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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