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 1,500m 결승전에 진출했다.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준서(이상 서울시청)는 파이널B로 향했다.
박지원은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3조에서 출발한 박지원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 2위로 레이스를 펼쳤다. 같은 조에 편성된 이준서는 6위로 서행했다.
경기 종로까지 8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이준서는 빠르게 치고 올라가 1위로 올라섰고 박지원이 뒤를 이었다. 이후 박지원이 다시 1위로, 이준서가 2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바퀴를 앞둔 시점까지 나란히 1, 2위를 달리던 박지원과 이준서에 이어 3위로 쳐져 있던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가 치고 올라오면서 박지원은 2분16초887의 기록으로 1위, 2분17초074를 기록한 이준서는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1조에서 시작한 홍경환(고양시청)은 7바퀴째를 돌던 중 리노 반후렌(벨기에)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박지원은 결승(파이널A)으로, 이준서는 순위결정전(파이널B)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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