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50)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감독으로 언급됐다.
독일 '빌트'는 10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3월은 씁쓸함 뿐이다. 셰필드 유나이니드와 치른 FA컵 경기에서 0-1로 패배했으며 5일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졌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여기에 가장 최근 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C 밀란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탈락했고 이로써 무관 기간을 한 시즌 더 늘렸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팀은 오랜 시간 지켜보고 싶지만, 이 구단은 인내심이 없다. 혹은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둘 중 하나"라며 "아무도 이런 상황을 이해하지 않으면서 내 상황과 미래에 관해서만 이야기한다. 난 기적을 일으킬 수 없다"라며 사실상 이별을 예고했다.
벌써 영국 현지 다수 매체가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이별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 독일 빌트는 "토마스 투헬은 콘테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입성할 후보 중 한 명이다. 콘테는 형편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계약 연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투헬은 첼시에서 경질된 후 현재까지 일자리가 없다. 과거 투헬은 자신이 어렸을 때 토트넘의 팬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무대로 돌아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빌트는 "투헬은 정상급 클럽의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역시 현재 맡은 클럽이 없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던 그는 이 기간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기도 했다. 게다가 토트넘이 AC 밀란과 무승부를 거두며 탈락하는 순간, 홈 팬들은 포체티노의 이름을 연호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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