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리오넬 메시(36, PSG)와의 비교를 참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10일(한국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0라운드’에서 알 이티하드에게 0-1로 졌다. 알 나스르(승점 46점)는 알 이티하드(승점 47점)에 선두를 내주며 2위로 떨어졌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 1개로 부진하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추가시간 호날두의 날카로운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 후 화가 난 호날두는 물병을 걷어차며 감정이 폭발했다.
이유가 밝혀졌다. ‘가디언’은 “알 이티하드 팬들이 호날두를 조롱하며 메시의 이름을 반복해서 연호했다. 호날두는 지난 7경기서 8골을 넣었지만 주장 완장을 던지려고 했다. 알 나스르 팬들은 호날두에게 박수를 쳐줬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SNS를 통해 “결과에 실망스럽지만 남은 시즌에 집중하겠다. 응원해준 알 나스르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