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30, 맨유)가 맨체스터를 떠나 런던으로 향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 임대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273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매과이어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큰 이적료에 큰 기대가 따랐다. 주장 완장까지 넘겨받으며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느리고 둔하다는 단점만 부각됐고 팬, 전문가들의 혹평이 따랐다. 최근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 영입되자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이런 매과이어를 원하는 팀이 있었으니 바로 웨스트햄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지도 아래 2020-2021시즌 6위, 2021-2022시즌 7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웨스트햄이지만,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그 25경기를 치러 승점 23점만 기록하고 있으며 순위는 강등권 코앞인 16위다. 강등권인 18위 에버튼과 승점 차는 단 1점.
매체는 "강등권과 격차를 벌려야 하는 웨스트햄과 모예스 감독은 새로운 영입을 통해 팀을 지켜야 한다. 맨유는 매과이어를 향한 그들의 제안을 기꺼이 들어볼 예정이며 영국 '팀토크'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팬들(웨스트햄 팬들)은 이 영입을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웨스트햄의 제안은 재정적으로 볼 때 맨유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매과이어의 임대 이적을 허용한다면 큰 주급을 아낄 수 있다. 모예스 감독은 매과이어가 몇 시즌 전의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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